설치하는 순서로 사진을 정리하고 부연설명을 보탭니다.
먼저 설치할 위치를 측량하여 먹줄을 놓은 다음 앵커링 부위를 표기한다.
햄머드릴을 이용(앵커 규격에 맞는 직경)하여 콘크리트에 구멍을 뚫는다.
TIFUS-MTB와 깊이 조절이 가능한 L-브라켓을 조립한 유닛을 앵커구멍에 맞춰 앵커링한다.
여기에 사용하는 앵커는 M8-65 SCREW ANCHOR로 망치질이 필요하지 않는 셀프스크류 형태의 콘크리트용 앵커다. 일반적인 셋트앵커(또는 웻지앵커)는 햄머드릴로 천공한 후 앵커를 삽입하고 쇠망치로 때려 박은다음 너트를 조여 인발력으로 지지하는데, 이 스크류앵커는 콘크리트속에 전동드라이버로 박아 넣으면 콘크리트 속에서 나사탭이 형성되면서 고정되므로 작업성이 몇배 좋아지고 동등한 인발력을 얻을 수 있다.
가 고정 후 수직,수평,돌출깊이,강판 조립 면을 맞추기 위해 조절해가며 완전하게 고정한다.
앞의 과정을 매 유닛마다 반복하며 설치한다.
다음 유닛을 전동드라이버(임팩드라이버)로 앵커링하는 모습이다.
TIFUS-MTB가 설치 된 모습이다.
현관 출입문 상부와 창호 상부 인방부분에 이러한 과정으로 설치를 계속해 나간다.
이렇게 열교차단재가 설치 되면 설계된 단열재를 유닛과 유닛 사이에 설치한 다음 단열재틈에 우레탄폼으로 밀실하게 사춤한다. 열교차단재 설치 후의 단열작업은 보통 별도의 단열작업팀에서 진행한다.
TIFUS-MTB위에 선제작된 후레싱(인방)용 강판을 볼트를 이용해 조립한다.
사용되는 볼트는 TUFUS-MTB의 볼트조립용 레일홈에 삽입하여 고정할 수 있도록 제작된 T-자형 볼트이다. 강도등급은 8.8 이다.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볼트의 강도 등급이 4 정도라고 보면 상당히 강한 등급의 볼트를 사용한다.
강판을 설치한 다음 단열재 틈에 우레탄폼을 사춤한다. 우레탄폼은 건(gun)의 노즐을 창틀 부분 가까이까지 깊숙하게 넣어 충진을 해야 틈이 없이 밀실하게 된다.
현관문 주변 강판후레싱 설치 정면 모습이다.
자세히 보면 강판이 문틀을 살짝 덮고 문틀에서 밖으로 각도를 벌려 설치한 것을 알 수 있다.
대부분 설계에서는 직각으로 후레싱을 설치하도록 되어 있으나 이럴 경우 현관문 개폐시 힌지와 벽체와의 여유가 없어 현관문이 90도로 열리지 않아 도어클로저를 설치할 경우 문 개방시 고정이 되지 않는다. 또한 문을 개방시에 문짝이 마감재에 찍혀 손상되기 쉽다. 도어스토퍼 설치도 고려해야 한다. 일반적인 도어클로저는 개방각도가 95도~105도 정도에서 고정되기에 도어 힌지와 벽체 마감을 고려해서 여유폭을 갖고 설계와 시공이 되어야만 된다. 현관문짝은 마감작업이 거의 완료되는 시점의 제일 나중에 설치되기에 문제가 발생하면 수정하는데 상당한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어 사전에 고려해야할 부분이다.
강판 캐노피 설치 모습이다.
역시 모든 조립은 볼트를 이용해서 진행한다.
강판 캐노피 설계, 시공시 고려해야 할 점이 있다.
강판은 중량이 무거워(9t*w1000*d850의 경우 무게만 70kg/장 이 넘는다) 1m 이상 길이가 긴 캐노피의 경우 설치가 상당히 어려워 진다. 비계 위에서 설치는 너무 힘든부분이다. (다음부터는 이런 공사는 수주하지 말아 달라는 작업팀장의 하소연이 귓가에 스친다). 따라서 한장으로 제작할 수 없어 1m 정도의 단위로 제작하여 조립한 후에 현장에서 조인트부위를 용접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럴 경우 용접열에 의해 강판이 휘어지고, 강판 제작시 조립각도가 살짝(0.5도 정도 일지라도)만 틀어저도 끝부분의 처짐 높이가 다르게되 그림처럼 일매지게 설치하기가 어렵다. 강판 자체도 용접열에 따라 처짐폭이 다르다.
이번 사례에는 이에 대한 대책으로 처마끝에 폭40mm 정도의 평철을 조립해서 시각적인 부분을 해결하려고 했다. 물론 물끊기 용도로도 활용할 수 있게 조립위치를 고려했다.
배수가 걱정이 되어 평철의 길이도 캐노피 길이보다 약3mm정도 작게 제작하고 평철과 평철 연결부를 의도적으로 5mm 정도 띄어 설치해 물빠짐 부위로 사용한다. 줄용접부위는 용접열에 의해 약간 휘어지므로 이 부위를 5mm정도의 배수로로 활용하기로 했다.
강판 캐노피가 설치된 이후 전경이다.
누수 방지를 위해 줄용접한 부위는 면갈기를 한 후 방청페인트칠을 한 후 외장 마감이 끝나면 지정칼라로 현장 도장할 것이다. 이부분은 전문 도장업체에서 진행할 것이다.
용접선이 지나간 자국이 보인다.
아랫쪽에는 용접을 하지 않았다.
위보기 용접은 너~무 어렵다.
비계 위에서의 용접은 더 어렵다.
용접한 후 위쪽을 보면서 하는 면갈기는 더더욱 어렵다.
너~무 힘들다.
그래서 그냥 조인트를 노출시키는게 더 나을거란 판단에서 그냥 노출시키기로 했다.
모든 마감이 끝나고 비계를 해체한 후 모습은 아래를 링크해 주세요
아늑한 정원을 가진 패시브하우스
https://uujj.co.kr/bbs/board.php?bo_table=house&wr_id=597
그나저나 고민이다.
디자인은 예쁘겟지만 무거운 강판을 좁은 비계위에 설치하는게 너무 힘들기에.....
작업팀장의 하소연처럼 또 다른 현장에서 주문이 올때 어찌해야 할지....